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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종균,지의류

영국병정지의

영국병정지의

아직 국생정에 정식 등록되지 않아서 그런지 정보가 안 보이더군요.
땅의 옷이라고 의미하는 지의류(地衣類, lichens)는 녹조류, 청록색 세균과 공생하는 복합 유기체 라지요.
낮은 산지에서도 발견이 되는데 고산지대에 이리 무성히 발생해 있는 모습은 처음 보았네요.
빨간 색의 모습이 지의류의 꽃인가 싶어요. 영국병정지의류, 꼬마요정지의류, 솔이끼 등이 함께 있어요.
영국병정지의류는 저리 붉은 베레모를 쓴 모습을 보았는데 꼬마요정컵지의 꽃 모습은 처음입니다.

 

영국병정지의는 속이 비고 곧추서는 가지가 달린 지의류로, 독특한 붉은색의 자실체가 가지 끝에 달려 있다.
이른봄에 더욱 파래지고 붉어진다. 땅 위나 죽은 목재에 붙어 자란다
빨간 모자를 쓴 영국병정을 닮았다하여 '영국병정지의'란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주변에는 컵 모양의 꼬마요정컵지의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균류는 자낭균류 또는 담자균류의 일종이고, 조류 남조식물 또는 녹조식물의 일종이다.
균류가 조류를 둘러싸고 있으며 균류는 균사로서 물을 흡수하여 보존하고,
조류는 광합성을 하여 균류와 자신이 필요한 영양분을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생(共生)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실험결과에 의하면 조류는 혼자서 살 수 있어도 균류는 혼자서 살 수 없다 한다. 따라서 균류가 조류에 의존한다.
편, 양자의 결합으로 조류나 균류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가고 있다.

균류는 조류가 살고 있는 물속까지는 들어가지 못해도,
지의류는 다른 식물이 도저히 살 수 없는 추운 극지와 높은 산에서 밖으로 나온 바위면에 붙어 사는데, 특수 화학물질을
배출하여, 바위면을 분해시켜서 토양을 만들므로, 다른 선태류가 들어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있다.

지의류는 고착지의(固着地衣:Crustose lichenes)·엽상지의(葉狀地衣:Foliose lichenes)·
수상지의(樹狀地衣:Fruticose lichenes)로 크게 구분한다.
고착지의는 바위면이나 나무껍질 등에 붙어서 자라며 겉에 무늬처럼 나타날 뿐 높이가 없으나 때로 좁쌀 같은 돌기가 생긴다.
엽상지의는 석이처럼 잎 모양이며 뒷면에 고착부가 있어 바위면에 고정된다.
수상지의는 원대가 자라면서 가지처럼 옆으로 갈라져서 나무같이 보인다.

꼬마요정컵지의 https://cafe.daum.net/510211/4bSe/35?svc=cafeapi
                    https://cafe.daum.net/510211/4bSe/36?svc=cafeapi
                    https://cafe.daum.net/510211/4bSe/37?svc=cafeapi
영국병정지의 https://cafe.daum.net/510211/4bSe/36?svc=cafeapi
                 https://cafe.daum.net/510211/4bSe/34?svc=cafeapi 

영국병정지의.
2024. 9. 28. 전남 구례 지리산 노고단 정상 부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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