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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자유로운 창작, 풍경)

들판에 핀 눈꽃

들판에 핀 눈꽃

1971. 8월 ~ 75. 2 월까지 DMZ 근무 시절이 생각나네요.
눈도 많이 오고 5월 중순까지 눈이 내리는 풍경도 보았지요.
계곡에 흐터지며 능선을 넘나 드는 운무의 아름다운 풍경도 보았고요.
당시에는 이러한 운치를 느껴 보는 여유가 없었지만 지금 더듬어 보면 아련하네요.
제설 작업을 하고 1시간 쯤 지나면 다시 1m이상의 눈이 쌓이던 곳이였어요.

 

2025. 1. 7. 21:00시경에 눈이 내리더니 소강상태인데 벌써 하얗게 쌓였어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창문을 바라보니 정원의 나무 가지 등에 눈꽃이 피었더군요.
카메라 목에 걸고 베란다에 나가서 찰칵 찰칵.
다음은 보온 대책을 하고 밖에 나가서 찰칵 찰칵.
아침 먹고는 도심의 들판 야산 지대가 보이는 곳으로 가서 담아 주었네요

들판의 설경 촬영이 정말 오랫만인 듯해요.
다른 지역은 뉴스에 눈이 많이 내려 피해도 많고 난리지만 여기는 햇살이 나오지요.
이번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되고 연 이틀 동안 눈이 오면서 쌓이고 녹았네요.
첫날 오전에 들판이 보이는 도로변에 나가 찰칵 찰칵하였어요.

도시 들판의 설경을 담으면서 나무와 풀 위에 쌓인 눈의 모습을 담았어요.
이렣게 눈이 쌓이는 모습을 오랫만에 만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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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핀 눈꽃.
2025. 1. 8. 전북 익산시 부송동 무왕로 주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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