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물이야기(어류, 기타 동물)

우렁이 알

우렁이 알

시골에서 모내기 전에 논물을 넣어 두었을때  많이 잡았었던 기억이 난다.
광주리로 잔뜩 잡아 와서 삶아 찌게에 넣거나 무쳐서 먹었었네요.
봄철의 별미였었지요. 지금은 농약 관계로 개체수도 많이 줄었기에 잡기 어려울 듯해요.
대학교 자연식물원의 작은 연못의 연자루에 붙어 있는 모습이 보이기에 담았었네요.

 

분류 : 연체동물 복족류 중복족목 논우렁이과의 연체동물.
분포 : 한국·일본·타이완·중국 (학명 : Cipangopaludina chinensis malleata)
서식 : 논이나 소택지 (크기 : 껍데기높이 약 40mm, 너비 약 30mm)

우렁이는 한자어로 전라(田螺)·토라(土螺)라고도 한다 
이명으로 논우렁이·논고둥·강우렁·논고디·고디, (이하 별칭) 전라(田螺)·토라(土螺) 등으로 불린다.
'재물보', '물명고' 등에 전라를 우렁이라 하고 육지의 못이나 논에 있다고 하였다.

나탑(螺塔:원뿔모양부분)은 6층이고 봉합(縫合:체층 위에 있는 층 전체)은 깊다.
껍데기 주둥이는 넓고 둥글다.

뚜껑은 각질(角質)로 달걀 모양이고 가운데가 오목하며 황갈색으로 반투명이다.  
아가미로 호흡하고 플랑크톤, 물풀, 작은 생물들을 먹고 살며, 백로의 먹이가 된다.
최근에는 농약의 오염으로 그 수가 극히 줄어들고 있다.

암컷은 수컷보다 크고 수컷 오른쪽 촉수는 구부러져 있어 생식기 기능을 한다.
새끼는 알로 태어나 어미의 몸 속에서 부화하여 밖으로 나온다.
한 마리의 암컷이 40~100여 개의 알를 낳을 수 있다.
새끼는 부화 후 1년이면 생식력을 가진다. 수명 7~8년이다.
식용은 물론 약재로도 쓰인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식성이 좋아 어항에 집어 넣으면 바닥에 쌓인 유기물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기 때문에 어항에 넣어 준다.
유기농 벼농사를 짓는 곳은 우렁이와 오리를 넣어 기르기도 한다.

우렁이 알.
2022. 9. 13. 전북 익산시 신동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 '소연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