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넹기' 전망대 풍경
지리산 노고단에 오르면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요.
'무넹기 전망대' 라고 하는데 오르는 중에는 운무가 덮혀 섬진강 줄기가 안 보이더니,
노고단 정상에 오르니 운무가 사라져 섬진강 줄기가 보이기도 하더군요.
수시로 구름이 떠 왔다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듯해요.
노고단의 남쪽 섬진강에서 피어오르는 새벽 운해가 구례읍 전체를 뒤덮는데 노고단에서 보는 전망이 최고라네요.
'무넹기' 의미
1929년 구례군 마산면 소재에 큰 저수지를 준공하였으나 유입량이 적어 만수를 하지 못해 가뭄이 들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그 이듬해인 1930 년에 해발 1, 300고지 노고단에서 전북으로 내려 가는 물줄기의 일부를 구례 화엄사 계곡으로 내려 올 수 있도록 유도수로 224 m를 개설, 저수량을 확보하여 지금까지도 매년 풍년 농사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무넹기는 물이 부족하여 노고단 부근의 계곡물의 일부를 화엄사 계곡으로 돌렸다고 하여
'물을 넘긴다'는 뜻에서 '무넹기' 라고 불리고 있다.
노고단 운무 https://cafe.daum.net/510211/4bMv/330?svc=cafeapi
무넹기 전망대 풍경.
2024. 9. 28. 전남 구례군 지리산 노고단 중턱 에서.